퇴출되는 코스닥 상장사 12곳은?

연휴 잘 쉬셨는지요?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날씨만큼이나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9월27일자(목)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코스닥 상장사...12곳 무더기 퇴출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이 상장 폐지가 된다면?

상상하기 싫은 일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12곳이 한꺼번에 퇴출될 예정입니다. 시가총액만 1조2500억원에 이릅니다. 상장폐지가 예정된 기업은 파티게임즈 에프티이앤이 모다 감마누 넥스지 트레이스 C&S자산관리 엠벤처투자 위너지스 우성아이비 레이젠 지디 등 12곳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습니다. 이후 재감사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8일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 투자한 소액주주는 8만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회계법인이 깐깐하게 굴어 퇴출 상장사가 예년보다 많아졌다며 청와대애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해드립니다.

2. 추석 연휴이후 유망 부동산 투자처는?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추석 밥상에 오른 메뉴는 뭐였나요? 혹시 부동산 동향아니었습니까?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라 연휴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추석 이후 유망 부동산 투자처로 서울과 경기 과천 등 준(準)서울지역 신규 분양단지가 꼽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절반 정도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울·수도권 인기 주거지역 집값이 계속 상승(37.8%)하거나 전반적으로 상승(13.3%)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대답은 33.3%였고요. 일부 지역이 단기 조정(8.9%)을 받거나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6.7%)이란 응답은 많지 않았습니다. 추석이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을 전망했습니다.

3. 문 대통령 “美가 상응조치하면 北비핵화도 빨라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바빴습니다.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 일정에서 보낸 메시지는 명료했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진정성을 갖고 있다.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도 빨라질 것이다”로 요약됩니다. 미국 외교협회에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속임수를 쓰면 미국의 보복을 어떻게 감당하겠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LG그룹 임원 인사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1월말이 인사철인데도 그렇습니다. 구광모 신임 회장이 첫 인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부회장 대폭 교체설 등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 작년 9월 가상화폐 광풍이 불었습니다. 한때 2000만원이 넘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가상회폐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기획시리즈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5. 27일의 뉴스 포커스

-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이날 새벽 발표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름에 따라 한국과의 금리차는 0.75%포인트로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아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FOMC 결과에 대한 멘트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를 가늠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정부는 27일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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