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의 거짓말에 배신감을 느끼며 울부짖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거 회상 장면이 바로 이어진다. 그를 바라보며 “멋있어졌다”고 얘기하는 여자친구. 하지만 남자는 “풍성해진다면서 뭐가 풍성하냐고!”라며 화를 낸다. 여자친구가 탈모에 좋다며 샴푸를 건넸지만 탈모가 더 심해진 것이다. 다이어트 약도 권유해서 먹었는데 오히려 7㎏이 쪘다. 카메라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쓸쓸히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비춘다. “다른 사람한테는 거짓말하지 마. 너무 아프니까.”
이남미·윤재평 감독이 ‘식약처 25초영화제’에 출품한 영상 ‘이별남’이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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