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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지표로 살펴본 경기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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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지표로 살펴본 경기는?

안녕하십니까. 가을의 문턱답게 한층 선선해진 9월초입니다. 좋은 결실 거두는 9월 되시기 바랍니다. 93일자()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생보사 초회보험료 36% 급감...경기 침체 신호탄?

경기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통계나 민간 전문가들은 경기가 침체기 초입에 들어섰다고 분석합니다. 정부만 유독 아직 상승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 싸이클은 지나간 다음에야 알 수 있으니,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경기를 살펴봤습니다. 국내 생명보험사의 올 상반기 초회보험료(가입 후 첫 납입보험료)가 최근 2년새 36.0% 급감했습니다. 그만큼 보험가입을 안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른바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약관대출 및 보험 해지환금금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이로 미뤄볼 때 각종 보험지표는 경기가 이미 불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독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2. 8개월만에 임대사업자 정책 뒤집은 정부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온갖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임대사업자를 겨냥한 조치가 나왔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등록 임대주택에 세제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개선책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집값의 70~80%까지 대출이 되고, 양도세도 거의 내지 않습니다. 임대사업자는 작년 연말 26만명에서 지난 7월말 3360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들은 주택을 8년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물이 나오지 않아 집값을 부추깁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혜택을 줄이기로한 것입니다. 하지만 임대사업을 권한 것은 바로 정부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취·등록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의 혜택을 담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락가락 정부 정책, 이젠 믿어도 될까요?

3. 토양도, 시장도, 선수도 없는 국내 클라우드산업

클라우드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얘기됩니다. 그런데 한국은 데이터를 담아두는 그릇인 클라우드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산업이 성장할 토양과 시장은 물론 이를 주도할 토종 선수가 사실상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데이터 선진국을 외쳐도 클라우드산업이 발전하지 않으면 결국 외국 기업에 의존해야 합니다.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현주소를 기획시리즈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정부는 10월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의 기준선을 100%에서 80%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그만큼 대출가능액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봤습니다.

- 코카콜라가 영국 커피 브랜드인 코스타 커피를 51억달러(56900억원)에 인수키로 했습니다. 디즈니는 창립 63년 만에 디즈니랜드에서 주류를 판매키로 했습니다.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몸부림을 전해 드립니다.

-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박람회를 엽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이번주에 주목할 경제지표는 2분기 경제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은 4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합니다. 2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0.7%였습니다.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내려갈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2.9%) 달성에도 노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 통계청은 같은 날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습니다. 한은은 6‘7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북 특사단은 5일 북한을 방문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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