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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김&장’이 만난 게 뉴스가 되는 나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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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 만난 게 뉴스가 되는 나라

안녕하십니까. 물폭탄이 연이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피해보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8월30일자(목)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공공기관장 추천제 허용...대놓고 낙하산 뽑겠다?

정부가 공공기관장 모집방법을 공모제에서 추천제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공공기관장 선발때 공모제만 하던가, 공모제와 추천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추천제만 하는 건 금지돼 있습니다. 낙하산 여지를 아예 없애자는, 좋은 취지에서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혁신 지침을 개정해 추천제만 하는 것도 가능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무늬만 공모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취지에서랍니다. 과연 그럴까요? 공모제를 통해 결정된 사람도 자격 미달이라고 재공모를 지시했던 게 정부였습니다. 그런 마당에 추천제를 하면 아예 처음부터 정부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지 않을까요? 아, 제 생각이 아닙니다. 이런 의구심이 벌써 나온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공공기관장 모집방안을 포함해 분석했습니다.

2. 국내 문제에 발목잡힌 대기업, 해외 투자는 개점휴업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30%안팎 늘어난 규모입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지배구조개편과 공정거래 관련 규제 대응 등으로 해외 M&A를 추진하거나 투자계획을 정밀화하는 움직임은 둔화돼 보입니다. 대기업 내부적으론 “머리 좋은 사람들은 모두 정부의 규제 대응책 마련에 동원돼 있으니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겠느냐”는 자조도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기업들의 엄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를 감안해도 기업들의 활력은 뚝 떨어져 보입니다. 국내 리스크에 발목잡혀 제자리 걸음인 국내 기업들의 현실을 분석했습니다.

3. 김&장이 만난게 뉴스가 되는 이상한 나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오후 5시 만났습니다. 기재부 1,2차관과 경제수석이 배석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투톱이 만나는 것이 무슨 뉴스이겠습니까마는, 뉴스가 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두 사람은 최근의 경제상황과 소득주도성장의 효과 등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합니다. 방법론에 시각차는 있을지언정 목표는 같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오랜만의 만남과 당연한 결론, 정리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우리도 국민이다’를 외치는 전국 소상공인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비를 무릅쓰고 모인 이들은 최저임금 업종별‧지역별 차등화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정부의 귀에 들어갔을 지는 의문입니다. 현장을 가봤습니다.

- 노르웨이의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는 ‘유모차업계의 벤츠’로 불렸습니다. 한때 ‘강남의 유모차’라는 별칭도 얻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인 에이원이 내놓은 리안이 고급 유모차업계를 점령했습니다. 그 비결을 ‘경영탐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구조조정 충격에 상반기 거제시의 실업률 7.0%로 높아졌습니다. 통영은 6.2% 군산은 4.1%를 기록했습니다. 조선 자동차 구조조정의 여파입니다. 기업이 잘못되면 지역 경제가 거덜난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 30일 뉴스 포커스

- 월말이 되면서 경기 관련 지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31일엔 산업활동동향이 나옵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합니다. 기업인과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얼마나 악화됐을까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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