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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세대’ 40대의 눈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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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세대’ 40대의 눈물

안녕하십니까.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6년만입니다. 만사불여튼튼입니다. 8월 22일자(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IMF...금융위기...실직사태... 아! 40대여!

이 땅의 40대가 기구합니다. 불우하기도 하고, 불운하기도 합니다. 스스로는 ‘버림받은 세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왜 그러느냐고요? 40대 초반이 대학에 들어갔을 때는 외환위기때 였습니다. 이른바 ‘IMF세대’입니다. 부모세대가 힘들어지면서 학비마련도 버거웠습니다. 겨우겨우 졸업했더니 취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버텼습니다. 어렵게 직장도 잡았습니다. 그러나 웬걸.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가 오면서 경제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일자리도 흔들렸고, 결혼자금 마련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10년을 더 버텼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건 실직이었습니다.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이 겹치면서 직장을 잃는 40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만 15만명의 40대가 직장을 잃었습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습니다. 가히 버림받은 세대라는 자조가 나올만 합니다. 이들의 기구한 운명을 40대 실직자 3명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2. “억!”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

아파트 평(3.3㎡)당 1억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59㎡(공급면적 80㎡·옛 24평형) 중층이 24억5000만원에 최근 매매 거래됐습니다.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실거래된 주택형이라고 합니다. 반년 새 매매 가격이 5억8000만원 정도 튀어오르면서 3.3㎡당 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 거래된 물건은 59C㎡타입이랍니다. 59㎡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주택형으로 평가받습니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평당 1억원이라니, “억” 소리가 절로 납니다. 이 단지 전용 84㎡(옛 34평형)도 이달 중순 29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매수세가 일고 있어 조만간 3.3㎡당 1억원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러자 정부가 급해졌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집값 상승분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집값을 잡을 수 있을까요? 분석했습니다.

3. 기업의 또다른 부담, 전속고발권 폐지

기업들로선 부담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제도’가 38년만에 폐지되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폐지되는 게 아닙니다. 가격담합, 공급제한, 시장분할, 입찰담합 등 중대한 담합행위(경성담합)에 대해서만 전속고발권 제도가 없어집니다. 이들 사안에 대해선 공정위 고발없이 시민단체와 소액주주 등의 고발만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속고발권은 고발 남용에 따른 기업활동 위축을 막자는 취지에서 1980년 도입됐는데요. 이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시로 검찰에 불려가는 위험에 노출되게 됐습니다.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고용 정책 등을 둘러싼 엇박자나 부적절한 언행을 삼가라”며 경제팀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과연 불협화음이 없어질까요? 전망했습니다.

-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 심슨대처바틀렛이 한국에 진출한 외국 법무법인(로펌)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철수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28개 외국 로펌 중 다수가 영업 부진을 겪고 있어 철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합니다.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상전쟁 중인 중국을 겨냥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22~23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중국과의 차관급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기대가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과연 스트롱맨을 잡는 스트롱맨, 트럼프입니다.

5. 22일 뉴스 포커스

- 태풍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문 대통령이 당초 예정됐던 시도지사 간담회를 취소할 정도로 정부는 태풍피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궤도를 그릴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 당정은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합니다. 뾰족한 해법이 있을까요? 과연.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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