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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앱 세상을 점령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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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앱 세상을 점령하다

안녕하십니까. 서울 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더위 조심하셔야할 듯 합니다. 8월 2일(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앱 세상을 통일한 유튜브

유튜브 천하입니다. 비단 동영상에서만이 아닙니다. 유튜브 사용량은 국내 으뜸입니다. 검색조차 유튜브로 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응용프로그램) 이용시간을 조사했습니다. 유튜브 289억분, 카카오톡 189억분, 네이버 130억분 순이었습니다. 놀랍습니다. 1년전에 비해 유튜브 이용시간은 43% 길어졌습니다. 반면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14%, 7% 뒷걸음질쳤습니다. 동영상 전용 앱만 놓고 보면 유튜브의 독주는 더 두드러집니다. 점유율이 85.6%에 달합니다. 유튜브의 위력,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2. 선진국은 구인난, 한국은 구직난

우리만 딴 나라에 사는 건가요? 우리는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입니다. 청년실업이 가장 큰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도 그럴까요? 아닙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대부분 나라가 사람이 모자라 온갖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4.0%. 2000년 4월(3.8%) 이후 최저입니다. 유럽연합(EU)의 지난 6월 실업률은 6.9%로 2008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요. EU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실업률은 3.4%로 1990년 통일 이후 최저였습니다. 일본 실업률은 거품 경제가 붕괴된 1990년대 이래 최저인 2%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사람을 못구해 난리입니다. 부럽습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선진국과 구직난을 겪고 있는 한국을 비교해 봤습니다. 뭐가 다를까요?

3. 어느 자영업자의 울분

황종현 사장(59)은 서울 인사동에서 낙지볶음집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식당을 인수했으니 올해가 8년째입니다. 황 사장은 다음달 가게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부터 밀리기 시작한 월세가 이달 말이면 보증금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황 사장 가게 면적은 66.6㎡. 넓지는 않지만 2년 전만 해도 아르바이트생을 네 명이나 써야 할 정도로 붐비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불황과 상권 침체로 손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르고 근로시간까지 줄어들어 그만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임차료 부담은 오히려 적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자 건물주는 임차료를 오히려 깎아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황에 오르는 인건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한경을 찾아와 심경을 털어놓은 자영업자 황 사장의 얘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4. 플러스 뉴스

- 중국 화웨이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줄어 선두 입지가 위태로워졌습니다. 분석했습니다.

- 정부가 지난해 10월 외국 국적 선박 2척을 통해 북한산 석탄이 국내로 유입됐다는 사실을 지난달 확인하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석탄을 들여온 업체와 돈을 송금해준 은행이 어디인지도 관심입니다. 알아봤습니다.

- 폭염 때문에 난리가 아닙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힙니다. 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6도까지 올랐습니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은 더 덥다고 하는데요. 폭염, 왜 이리 기승일까요?

5. 2일의 뉴스 포커스

-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짙어지는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다보니 사소한 지표도 힘들게 느껴집니다. 더위 조심하면서 미북관계, 남북정상회담 조기추진 여부, 경기동향 등의 뉴스에 관심을 기울여야할 듯 합니다. 테슬라의 실적발표도 주목해야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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