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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세계 2위 승강기 제조사 쉰들러도 ISD제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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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승강기 제조사 쉰들러도 ISD제기

안녕하십니까. 어제 더위를 잘 견디셨습니까. 오늘도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7월20일(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도 ISD제기

이번엔 쉰들러입니다. 스위스의 세계 2위 승강기제조회사 쉰들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하기 위한 중재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올 들어 엘리엇매니지먼트, 메이슨캐피털, 한국 동포 서모씨가 ISD를 제기한 데 이어 네 번째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87%를 보유해 2대주주인 쉰들러는 현대그룹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유상증자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당시 유상증자가 ‘경영권 방어’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이 이를 승인해준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인데요. 단독 취재한 내용,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 내우외환 휩싸인 자동차 철강 조선업

한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트럼프발(發) 관세폭탄’ 위기와 맞닥뜨리며 벼랑 끝에 섰습니다. 철강업계는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파고에 휩싸였고요. ‘일감절벽’에 내몰린 조선업계는 노동조합의 ‘습관성 파업’에 주저앉기 직전입니다. 한국 수출의 24.6%, 제조업 고용의 17.9%를 떠받쳐온 ‘차(車)·철(鐵)·조(造) 산업’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여 휘청거리는 모습,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3. 김정은이 재벌 2~3세보다 낫다?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국내 대기업 2·3세 경영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혁신하려는 의지가) 못하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유 작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에서 강연했는데요. 그는 말미에 “김 위원장은 20대 후반에 권력자가 됐고 지금도 어린 나이”라며 “큰 기업의 2~3세 경영자 중 김정은 위원장만한 사람이 있냐고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이어 “북한의 평균 연령을 고려하면 향후 30~40년간 누릴 수 있는 절대 권력을 물려받았지만 김 위원장은 권력을 다르게 쓸려고 한다”며 “이런 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네요. 현장의 기업인들은 어이없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기자가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4. 플러스 뉴스

- 정부가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일자리안정자금이 상당수 아파트에서 경비원 임금을 올려주는 대신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데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줄줄 새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실태, 심층 취재했습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정부가 경영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만.

-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희생자 1명의 유족당 3억1400여만~7억500여만원(평균 6억75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입니다.

5. 20일 뉴스포커스

-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20일 발표합니다. 한국은행은 북한의 경제동향을 내놓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흉흉한 분위기도 지속될 듯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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