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대생이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할머니를 도와 빨래도 개고, 고구마도 나눠 먹는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학교 늦겠어. 일어나”라며 여대생을 깨운다. 비몽사몽인 학생이 든 밥숟가락에 반찬도 얹어주고, 깜빡하고 나간 휴대폰도 가져가라 외친다. 학생을 배웅하고 돌아서는 할머니에게 “혹시 손녀세요?”라는 질문이 자막에 뜬다. 할머니는 “아니야”라면서도 환히 웃는다. 그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홈셰어링 사업 ‘한지붕세대공감’의 룸메이트다.
송은종, 이승섭 감독이 ‘내일연구소 서울 29초영화제’에 출품한 29초 영상 ‘한지붕세대공감’의 줄거리다.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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