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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건강한 농촌, 듬직한 농부의 꿈… 기쁨·미소 담긴 영상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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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정원·한경 공동 주최

일반부 대상 부은주 감독 '기쁨'
청소년부엔 고이삭 감독의 '함께'

총 218편 접수… 우수작 14편 선정
수상자에 상금 2400만원 수여

어느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무엇이 나에게 기쁨을 주는지 잘 생각해보고 떠오르는 게 있으면 적어봅시다.” 한 남자아이가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배경이 한 귤밭으로 바뀐다. 아이가 귤밭으로 달려와 책가방을 벗어던지고 뛰논다. 귤을 따기 위해 뛰어오르고 귤나무에 매달렸다가 귤을 던졌다 받으면서 노는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카메라가 다시 교실을 비춘다. 아이의 책상엔 ‘장래희망 조사서’가 놓여 있다. 학부모는 이미 ‘선생님’이라고 써뒀다. 아이가 그 아래에 연필로 커다랗게 ‘농부’ 두 글자를 눌러 쓴다. 귤밭에서 놀 때처럼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부은주 감독이 ‘농업·농촌 29초...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