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29초 영화

쑥쑥 자라는 적금·아빠 마음 담은 동전뭉치…행복 전(錢)한 감동 영상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신한은행·한경 공동 주최조병희 감독 '아버지의 교훈' 일반부 대상…연출력 돋보여
청소년부 대상엔 '적금-통장 안과 밖'…우수작 15편 시상

딸 해원이 아빠 방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발랄하게 말한다. “아빠, 나 학교 준비물!” 며칠 뒤 또 말한다. “아빠, 나 교재비!” 갖은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해원은 집 앞 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나 지폐 다발을 흔들며 환호한다. 아빠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 “허, 저 녀석이 저….” 아빠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다음날 아빠는 딸에게 학원비를 10원짜리 동전으로 건네준다. 해원은 무거운 동전뭉치를 낑낑대며 들고 가면서 작고 가볍다는 이유로 평소 그 무게감을 느끼지 못한 ‘돈의 무게’를 절실히 깨닫는다.

조병희 감독이 ‘제3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에 출품한 29초 영상 ‘아버지의 교훈’의 내용...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