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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희망 재충전·코끝 찡한 애환…피로해소제 같은 영상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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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박카스 29초영화제
동아제약·한경 공동주최

김정원 감독 '꿈을 향해 달리다 힘겨울 때' 일반부 대상
청소년부는 오지현·김윤진 감독 '내 자존감을 …' 차지
'가장 나를 아껴주고 싶은 …' 주제로 17편 수상작 선정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 변하니?” 슬픈 음악이 낮게 깔리는 가운데 한 여성이 울먹이며 마주 선 남성에게 말한다. 남성이 여성을 비웃으며 “사랑? 웃기…”라고 말하는 순간 여성은 남성의 뺨을 때린다. 알고 보니 남성은 무명배우, 지금은 영화 촬영 중이다. 감독은 “컷!”을 외치며 뺨 맞는 장면을 다시 연기하라고 계속 주문한다. 촬영이 끝나자 남성의 뺨은 빨갛게 부어 있다. 남성은 공원 벤치에 걸터앉아 차가운 박카스 병으로 뺨을 문지른다. 화면에는 “꿈을 향해 달리다 힘겨울 때 나를 아끼고 싶은 순간이다!”라는 자막이 흐른다. 주인공 무명 배우처럼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힘을 내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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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