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엄대용 감독(35·사진)은 “영화 촬영 장소를 결정하지 못해 시간을 지체하다 마감 두 시간을 남겨두고 작품을 제출해 수상은 생각지 못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독서의 계절’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한 남자가 차 안에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를 배려하기 위해서다. 할머니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책을 읽는 척하면서 자동차 전조등으로 할머니가 일하는 공간을 밝히고 있는 것.
그는 “배려라는 게 누군가에게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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