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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스토리 구성 탄탄·기발한 발상…기존 영화제와 뚜렷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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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혁 집행위원장 심사평

스마트기기가 진화하고 UC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스마트기기는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 모든 사람이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 세상을 열었고, UCC는 개인의 작품을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됐다.

출범 2회째를 맞은 29초 영화제는 그런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다. 29초라는 제한된 시간은 숙련된 기술로 만든 영상의 현란함보다는 기발한 발상과 재치를 강조하게 만들었고 이 영화제를 기존의 수많은 영화제들과 뚜렷하게 차별화시켰다.

이번 심사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29초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영화의 특성을 살려가면서도 진실한 내면의 이야...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