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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가슴시린 '29초의 진실'…가족애·청년실업 등 우리시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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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아픔 다룬 '어려운 답' 등 88만원 세대의 현실 그대로
자살문제 담은 '명당'…가족의 중요성 부각시킨 '아침' '빈자리' 도 눈길

꿈과 현실의 괴리를 절감한 취업준비생 대산은 회의감에 시달린다. 우연히 횟집 수조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을 보고 분노와 슬픔을 느낀 그는 급기야 물고기를 훔쳐 달아나 넓은 바다에 풀어준다. 그는 자신에게 점차 스며드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그냥 지나치다간 잃는 그것들이 겹겹이 쌓여 쉽게 굳어버리겠지.”(정성훈 감독의 ‘어려운 답’)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청년 실업은 ‘제1회 29초 영화제’의 주요 테마였다. 많은 출품작들이 고단하게 살아가는 청년 문제를 다뤘다. 한아름 감독(21)의 ‘twenty summer’는 취업률이 낮은 요즘, 많은 취직준비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또 다른 자신의 인격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렸다.

“요즘 뭐하고 살아?” ...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