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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여동생 같은 커피…가깝고 따뜻한 존재로 표현"

“한 단계씩 올라와서 마침내 대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기분 좋고 뜻깊은 것 같아요.”

‘제3회 커피 29초영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이혜진 감독(18)은 이번이 29초영화제 세 번째 수상이다. 처음엔 2016년 ‘세종시 29초영화제’에서 혼자 청소년부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4월 ‘페이스북코리아 29초영화제’에서 팀을 꾸려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엔 혼자 출품한 ‘커피에게 받는 위로’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커피를 여동생에 빗댄 독특한 설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감독은 “뜬금없는 대상보다 동생처럼 가깝고 따뜻한 존재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혜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팀에서 영상을 처음 만들어 보고 공모전까지 참가하게 됐는데, 이제 영상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영상 제작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