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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엄마의 꿈·아빠의 청춘' 29초 영화로 응원해 주세요

“월·수요일엔 일을 하고 화·금요일엔 등산을 합니다. 수요일 저녁엔 합창단 연습이 있고 주말엔 봉사활동을 하죠. 은퇴하면 무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활기차다. 무료함이나 무기력함은 끼어들 새가 없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액티브 시니어가 이끄는 실버시장의 변화와 준비’ 보고서에 나타난 액티브 시니어들의 일상이다. 은퇴 후에도 적극적으로 사회생활과 경제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활력 둔화를 예방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엄마의 꿈, 아빠의 청춘-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13일부터 ‘제2회 유한킴벌리 디펜드 29초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4월 같은 주제로 첫 29초영화제를 연 유한킴벌리는 두 번째 영화제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공모한다. 유한킴벌리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는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2012년부터 하고 있다. 요실금 전문 브랜드 디펜드의 매출 일부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은퇴 뒤에도 사회·경제적으로 역동적인 삶을 사는 55세 이상 세대를 말한다. 청년층에겐 자신의 미래 모습이자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의 부모님 모습이다.

영화제에 참가하려는 감독들은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라는 주제에 맞게 29초 길이로 만든 영상을 제2회 유한킴벌리 디펜드 29초영화제 홈페이지(29sfilm.com)에 온라인 출품하면 된다.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르나 형식에 제한은 없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29초영화제를 통해 시니어들이 여전히 꿈과 열정이 있고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주체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우리 사회가 시니어의 지식과 경험을 더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접수는 다음달 18일까지다.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접수하고 심사한다. 네티즌 심사(출품 마감 기한까지의 조회수·댓글수·추천수, 20%)와 전문가 심사(80%)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수상자들에게 준다. 시상식은 5월 중 열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하고 디펜드 제품을 알리는 데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