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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은 국민 마음속 '든든한 영웅'… 29초 영상에 담긴 '고마움'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고요한 아침. 휴가 나온 군인이 조카와 함께 방 안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다. 이때 폭탄이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진다. 군인과 조카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 머리맡에 있는 물총을 집어든다. 군인은 부대에서 배운 사격 준비 절차에 따라 물총을 장전한 뒤 조카와 함께 창밖으로 겨눈다. 알고 보니 이들의 잠을 깨운 소리는 마당에 내놓은 풍선이 터지는 소리. 군인은 이 사실을 알고 피식 웃는다. 그러면서도 무의식중 사격 준비 태세를 취한 자신을 대견해한다. 물총을 들고 늠름하게(?) 버티고 선 군인과 조카의 뒷모습이 비장한 음악과 함께 화면을 가득 채운다.

‘제1회 국군 29초영화제’에 출품된 이민규 감독의 ‘대한민국 군인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 내용이다. 이 작품은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 시상식에서 군인부 대상을 차지했다. 육군본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군(軍)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 2017’의 일환으로 이번 영화제를 개최했다. 일반적인 29초영화제와 달리 일반부와 청소년부 외에 현역 군인만 참여할 수 있는 군인부를 따로 뒀다. 영화제 주제는 ‘대한민국 군인은 OOO이다’로, 총상금 2000만원을 걸고 지난 8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공모해 670여 작품을 접수했다.

일반부 대상은 ‘대한민국 군인은 미래를 지키는 영웅입니다’를 낸 이종우 감독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두 어린이가 동네 골목길에서 군인 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양은냄비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나뭇가지를 총으로,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가장해 ‘동네를 침공하는 가상의 적’에 맞선다. 그때 진짜 군인 한 명이 골목길에 나타난다. 군인 놀이를 하던 어린이가 “형은 어디 지켜요?”하고 그 군인에게 묻는다. 이 군인은 말없이 어린이가 머리에 쓴 양은냄비를 만져준다. 화면에는 ‘나의 오늘을 지켜준 그 군인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이 흐른다.

청소년부 대상은 ‘대한민국 군인은 나에게 숨은 영웅이다’를 출품한 양강익·임민서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 첫머리에는 리어카에 폐지를 싣고 끌고 가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나온다. 할머니는 “오늘은 왜 이렇게 힘이 안 들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알고 보니 한 군인이 뒤에서 리어카를 밀며 할머니를 도와주고 있었던 것. 이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온다. 그때 “우리의 삶이 편안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뒤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군인들 덕분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작에는 육군참모총장상과 상금(군인부·일반부 각 300만원, 청소년부 100만원)이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한국경제신문 사장상과 상금(군인부·일반부 각 200만원, 청소년부 70만원)이 수여됐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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