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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소중한 상금, 웹드라마 제작에 보탤 것"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박카스 CF는 제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광고입니다.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 직접 작품을 만들어 출품했는데 큰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30일 열린 ‘제5회 박카스 29초영화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작품 ‘엄마는 나의 박카스다’를 연출한 김예솔 감독(27·사진)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동료 영화인 다섯 명과 함께 부산에서 영상제작사 ‘눈(noon)’을 꾸려 단편영화와 웹드라마 등을 만들고 있다. “영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엄마는 나의 박카스다’의 주연 배우 심규훈 씨는 ‘눈’에서 음향을 맡고 있는 영화인이다. 이번 작품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심씨는 “수상작이 고단한 많은 청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은 요즘 부산의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빛나는 청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다지의 맛’을 만들고 있다. 심씨는 “대상 상금 1000만원도 이 드라마를 더 잘 만드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