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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열심히 사는 모든 국민 삶의 피로 풀어주겠다"

“박카스의 의미는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입니다. 긍정적인 가치를 기억하며 활기차게 살려고 하는 우리 5000만 국민에게 동아제약이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29초영화제는 박카스의 이런 가치를 소비자와 나누기 위한 축제입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사진)은 30일 열린 제5회 박카스 29초영화제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아제약은 ‘OOO은 나의 박카스다’를 주제로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여간 29초 영상을 공모했다. 최 사장은 “29초영화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박카스를 어떤 의미와 가치로 받아들이는지 이해하고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와 방법으로 다가가야 할지 팁을 얻는다”고 말했다.

박카스는 평범한 사람들이 진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로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아왔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젊은 날의 선택, 박카스’ 등의 카피가 유명하다. 최 사장은 “동아제약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가치있는 일을 하겠다는 신념을 지닌 회사”라며 “1963년 처음 선보인 박카스도 전 국민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드리겠다는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청년층에 관심이 많다. 많은 대학생의 로망 ‘국토대장정’도 동아제약이 1998년부터 열어온 행사다.

최 사장은 “국토대장정의 구호 중 ‘젊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다”며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2030세대가 자신이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자 딸이자 친구임을 잊지 않고 꿈을 키우기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29초영화제를 여는 취지도 같은 맥락에 있다. 그는 “박카스 29초영화제가 영상제작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실력을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29초영화제 수상작을 TV 광고에 활용한 적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적극 활용해 젊은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매년 출품작을 직접 챙겨보는데 올해 영화제에서는 박카스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신의 가치관과 연결짓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영상제작 능력이 더욱 빛났다”고 했다. 만약 직접 29초 영상을 제작한다면 무엇을 소재로 할지 묻자 재미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긍정의 힘을 주는 사람을 주제로 하면 좋겠는데…. 저희 나이대에는 아무래도 ‘늦둥이’가 그런 존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