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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당신의 '서울 이야기' 29초 영상에 담아주세요!

전국 5167만명 인구 중 995만여명이 서울에 산다. 5명 중 한 명이 사는 꼴이지만 서울시의 생활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각종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모르고 지나쳐 버릴 때도 많다.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나누기 위한 초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함께 여는 ‘제3회 서울 29초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당신의 서울이야기’.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29초 분량 영상에 담아내면 된다. 소재를 찾기 어렵다면 서울시 웹사이트 ‘서울을 가지세요’(have.seoul.go.kr)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사이트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서울시 정책에 대한 정보를 모아 놓은 곳이다. 29초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길가 곳곳에 구비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돌아본 서울의 풍경, 친구들과 오붓하게 연 한강 결혼식 등도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며 “서울 시민이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여행을 하며 겪은 경험담을 풀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 제목은 각자 자유롭게 붙일 수 있고, 서로 다른 내용으로 여러 편을 출품해도 된다. 단편영화나 영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자의 나이나 국적에도 제한이 없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영화감독과 배우, 대학교수, CF 감독, 서울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세 차례에 걸쳐 심사한 뒤 시상식장에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우수작에 상금과 상패를 준다. 총 상금은 2400만원이다. 일반부 대상에 1000만원을 수여한다.

출품작은 다음달 7일까지 29초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등록하면 된다. 공모 기간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존 수상작과 응모작을 보면서 의견을 나누고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