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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경찰 29초영화제 시상식 이모저모

(선한결 문화스포츠부 기자) 2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른 시간부터 극장은 경찰 29초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행사에는 강신명 경찰청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정복을 착용한 경찰들과 경찰 가족 등 3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제 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열린 경찰 29초영화제는 지난달 21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단체상을 수상한 경기지방경찰청 기동3중대 등 여러 명이 한 마음으로 참여한 단체 작품도 출품됐습니다. 대상 수상자인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김소미 감독 등 현직 경찰들이 낸 작품에서는 열정과 자부심, 책임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민경찰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서울청 홍보단의 춤 무대에서도 경찰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청 홍보단 소속 경찰 9명의 ‘칼군무’ 무대는 특히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요. 마이클잭슨의 ‘Dangerous’에 맞춰 문워크(무중력 상태에서 달 위를 걷는 것처럼 발을 움직이는 춤)를 추고, 공중제비 등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자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수상작 시상식이었습니다. 김소미 공승규 우지우 이건행 등 수상자들이 무대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상금 금액을 발표할 때마다 객석 이곳저곳에서 ‘우와’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열린 박카스 29초영화제에 이어 두번째로 청소년부 대상을 수상한 우 감독은 기념촬영 때 객석에 앉은 경찰들에게 경례를 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29초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열리는 영화제는 ‘119 29초영화제’인데요. 오는 28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습니다. 29초 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응모하면 됩니다. (끝)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