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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법이 딱딱하다고? 법무부 29초 영화제로 국민에게 다가갔다

법은 딱딱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국민의 일상에서 안전을 지켜주는 동반자’란 사실을 다양한 시선으로 포착한 ‘법무부 29초영화제’ 시상식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법무부와 한국경제신문이 ‘법은 나에게 OOO이다’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이번 영화제에는 314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16편의 우수작에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일반부 대상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법의 역할을 담은 공승규·곽일웅 감독의 ‘대한민국 법은 우리들의 보호자이다’가 차지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신진호·최경석 감독의 ‘법은 (작은 사람들을) 위함입니다’에 돌아갔다. 법무부 산하 교정기관과 소년보호기관 수감자들이 출품한 1391건의 시나리오 중 20건을 아마추어 감독들이 재능기부로 영화화한 우수작 6편은 특별상을 받았다.

법무부 간부와 직원, 수상자와 영화제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번 영화제는 국민이 원하는 법의 역할과 법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