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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24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ESG 팀장 송형석입니다. 매주 화요일 뉴스레터를 통해 큐레이션 된 따끈따끈한 ESG 뉴스를 전달합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조단위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도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투자 계획 앞에 빠지지 않고 붙는 'ESG'란 꼬리표입니다. 수소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것이 주요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ESG 열풍이 주요 기업의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업들이 '투자 곳간'을 활짝 연 것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은 ESG를 내세워 무역장벽을 쌓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로 수입되는 제품 중 역내 생산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골라 '탄소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도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내연기관차만으론 미국 시장 공략이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위기 때마다 드러났던 한국 기업의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꼭 알아야 될 ESG 뉴스들을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1. 10대그룹 ESG 투자 115조원 달해
사업 전환에 조단위 '실탄' 투입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강화


10대 그룹의 ESG 관련 투자총액이 115조5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9년부터 최근까지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공개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분석했습니다. 

주요 기업의 투자는 짧게는 1~2년, 길게는 2030년까지 이어집니다.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중간 점검 연도인 2030년 이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경제계는 투자처와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곳을 더하면 2030년까지 최소 20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시설투자에만 4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삼성전자 등이 ESG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 분석입니다. 
기업 투자 몰리는 분야는

10대그룹 계열사의 ESG 투자처는 대동소이합니다.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경제와 관련한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12개사에 달합니다.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재생에너지 투자를 선언한 기업 역시 1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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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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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가 찾아낸 친환경 촉매 '꿀조합'
LG그룹 AI 통해 신소재 연구
딥러닝으로 개발시간 줄여

친환경 소재 개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LG그룹의 씽크탱크인 AI연구소는 친환경 촉매 연구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물질 발굴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조합별로 반응 조건, 열역학적 안정성, 반응 속도 등도 제각각이어서 후보 물질을 찾고 테스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AI 기술을 적용하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과거 실험 데이터를 학습시켜 놓으면 AI가 실패 가능성이 낮은 조합을 찾아줍니다. AI가 어떤 친환경 신물질을 찾아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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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결 기자 
3. 2030년 탄소감축법안은 과속?
여당, 상임위서 법안 단독 처리
경제계는 "부담스럽다" 한 목소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매연을 내뿜는 굴뚝. 한경DB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 제정안을 상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법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제계에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상당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주장엔 동의하지만 빡빡한 감축 목표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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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현 기자
4. 기후변화 다음 이슈는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 논의하는 TNFD 출범 
향후 2년 내 구체적 기준 제시

생물다양성을 기치로 내 건 글로벌 이니셔티브 TNFD가 지난 6월 공식 출범했다.  TNFD 홈페이지
앞으로 4~5년 후엔 ESG 경영 현황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에 생물 다양성과 관련된 지표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물 다양성 이슈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부쩍 커졌기 때문입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TNFD가 세계 환경의 날이었던 지난 6월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기구는 2023년까지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TNFD가 규정하는 자연 자본은 범위가 넓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 자연은 물론 물, 토양, 광물 등이 관리 대상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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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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