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주요 이슈가 최근 자본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2023년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한 IMS모빌리티 투자와 관련해서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지분을 비싸게 사준 것 아니냐는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에 출자한 카카오와 효성 등이 지난 정부에서 소위 '미운털'이 박혀 불이익을 받았고, 이들 기업들이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김 여사의 측근에게 우회적으로 로비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자본시장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이같은 논리에 여러 허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카카오 등은 물론 50곳 이상의 기관투자자에게 투자를 제안해 펀드 조성을 위한 일반적인 절차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당시에는 김씨가 IMS모빌리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도 논리적 모순으로 거론됩니다. 일부 언론들은 신주와 구주를 섞어 투자하는 PEF의 일반적인 투자 방식까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들에 대한 '망신주기 의혹 제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박종관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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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모빌리티 의혹만 부풀렸다" '집사 게이트' PEF 딜 팩트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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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IMS모빌리티 딜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검은 정권에 줄을 대고 싶은 기업들이 삼삼오오 자금을 모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지분을 비싼 값에 사준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와 HS효성, 키움증권 등 윤석열 정부 때 검찰 수사를 받았던 기업들이 이 딜에 연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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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 17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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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주간 반도체, 법률,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퓨리오사AI. 17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팹리스) '퓨리오사AI'가 최근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1년간 진행된 이번 라운드는 자본시장 침체 속에서 빠른 상용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며 성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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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시대, 소부장 기업의 생존법이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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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석 EY-파르테논(전략·재무자문부문) 파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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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확산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해졌고, 이는 반도체 업체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들의 생존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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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오피스는 '짓기만 하면 팔리고, 시세만 맞추면 임대가 되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었다. 수요만 충분하다면 어떤 오피스라도 시장에서 소화되었고, 자산 간 경쟁력 차이 역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노후화된 기존 자산은 신축 오피스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고, 단순 임대 수익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는 단지 건축 연한의 문제가 아니라, 오피스를 바라보는 수요자의 시선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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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때릴수록 더 강해진다…거침없는 화웨이의 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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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쇼크│에바 더우 지음│이경남 옮김│생각의힘│3만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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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8621억위안(약 175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보다 놀라운 점은 매출의 20%(약 35조원)를 연구개발(R&D)비에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무려 순이익의 세 배에 가까운 액수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했음에도 연구개발비는 9.1% 증액했다.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 지배구조, 이동통신 설비의 백도어(비밀접근 통로) 의혹까지 각종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와중에도 기술 인재와 R&D에 집착적이기까지 한 모습을 보이며 난관을 뚫어 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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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화웨이 쇼크>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테크 전문 기자가 쓴 화웨이 해부서다. 통신 장비 세계 1위에 오른 화웨이는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까지 위협하며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과 같은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올 2월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화웨이를 경쟁자로 지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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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Insight for CFO 한경 CFO Ins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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