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에 이르는 SK이노베이션의 LNG자산담보 유동화 거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과 브룩필드가 일찌감치 참전은 선언한 가운데 메리츠증권도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에서는 한국 IB의 대부로 꼽히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이 고문 자격으로 이번 거래를 진두지휘하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민간 발전소 5 곳과 해외 LNG 광구를 담보로 5조원을 빌리는 이번 거래의 핵심은 역시 금리입니다. KKR 등이 연 8% 초반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연 6% 후반대의 금리를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다만 양쪽이 제시한 대출 구조가 달라 메리츠증권의 승리를 낙관하기만은 힘들다는 평가입니다. 차준호 기자가 심층 분석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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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금리 던진 메리츠 vs 거래안정성 앞세운 글로벌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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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대 규모가 거론되는 SK이노베이션의 LNG자산담보 유동화 거래가 오는 10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현재 메리츠증권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 브룩필드간 3파전이 유력하다.
메리츠 측은 압도적으로 SK 측에 유리한 금리를 무기로, PEF들은 거래 종결가능성과 SK이노베이션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장점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측을 조율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는 지 여부가 새로 출범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사장의 재무 역량을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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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주간 반도체, 바이오,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솔, 74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반도체 극자외선(EUV) 장비업체 이솔이 최근 7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진행된 시리즈B 투자 중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뤼튼(83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AI 분야로 투자 쏠림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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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리부트(Re:Boot), 보험산업은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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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산업은 전례 없는 전환기에 놓여있다. 국내 저성장 기조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국내 보험 수요 기반 약화 가능성, 인슈어테크의 확산, 빅테크·플랫폼 기업 등 비금융 플레이어의 보험업 진입과 경쟁 심화, 보험대리점(General Agency, GA)의 영향력 확대 등 보험업을 둘러싼 위기에 대한 논의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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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재난으로 형성된 산업이다. 미국 은행들이 연방정부의 감독을 받게 된 데에는 내전이 필요했고, 연방준비제도의 탄생에는 은행 공황이, 정부의 예금보장에는 대공황이 필요했다. 그러나 재난의 순간에 뜨겁게 타오르던 개혁의 열망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교훈은 잊히고, 혁신은 일어나고, 규제는 귀찮게 여겨진다. 새로운 위험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거인들이 등장하여 자신들의 후계 체제를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옹호한다. 한 위기가 끝나면 다음 위기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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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AI 전쟁 속 길 잃은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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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하정우·한상기 지음│한빛비즈│2만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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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을 쓸 때가 온 것 같아요. 시간 괜찮으세요?” 중국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지난 2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당시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국내 1세대 인공지능(AI) 연구자인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픈AI의 챗GPT 쇼크 직후인 2023년 2월 집필을 시작한 하 수석의 전작 이후 약 2년 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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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석은 2년 전 한 대표와의 대담을 담은 저서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예측했다. 그 후 AI 전장은 예상보다 더 치열하게 흘렀다. 미국 빅테크들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대부분은 각종 평가에서 인간 평균 능력을 앞서기 시작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등장과 화웨이의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로 미국과 중국 간 AI 기술 격차는 2~3년 수준(스탠퍼드 AI 보고서 기준)으로 좁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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