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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탁구여제 현정화-이분희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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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정치부 기자) “‘연락할게’도 안돼고 ‘편지할게’도 안돼고…. 이런 이별이 어딨어.”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남북 단일팀으로 우승을 거머쥔 현정화(하지원)는 이분희(배두나)와 작별하면서 이렇게 울먹였다. 그후로 23년. 두 탁구여제의 만남은 올해도 빗나갔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지난 1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2일 이분희 북한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나이, 성격, 탁구선수 출신의 배우자까지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교통사고에 휘말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 감독은 만취...

오늘의 신문 - 2024.04.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