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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다 초승달을 선호했던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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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역사읽기) 보름달과 반달에 대한 평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삼국시대 관련 문헌에선 만월(滿月)보다는 신월(新月)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잘 알려진 대표적인 사례가 『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 20년 6월의 기록이다. “웬 귀신 하나가 궁중으로 들어오더니 큰 소리로 부르짖기를 “백제가 망한다, 백제가 망한다” 하다가 이내 땅속으로 들어갔다. 왕(의자왕)이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땅을 파보니 깊이 3척쯤 되는 곳에 거북이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등에 글이 씌어 있었다. “백제는 보름달이요 신라는 초승달 같다(百濟圓月輪 新羅如新...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