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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덮어주기, 나비효과? 땅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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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현 지식사회부 기자) “비행기 돌리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말만 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땅콩 리턴’ 조사결과 브리핑을 하면서 지난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진술이라며 전한 말입니다. 운항안전과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풉~" 하는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물을 마시고 있던 기자는 입안의 물을 뿜을 뻔 했습니다. 귀를 의심해 재차 질문을 했지만 대답은 같았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비행기 돌리라고 한 적은 없고, 하기(下機)하라고만 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2005...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