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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시원한 맛"인데 중국인은 '찬 맥주'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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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생활경제부 기자) 가을이 되고 날씨가 쌀쌀해져도 저녁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하는 분들 여전히 많으시죠?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맥주를 꿀꺽꿀꺽 마시고 "캬~" 하는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은 저녁 나절 식당이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맥주는 시원한 맛으로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며칠 전 중국 상하이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호텔 식당에서 맥주를 주문하니까 미지근한 맥주를 가져다주더군요. ‘호텔 식당인 데도 냉장고가 없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것이 없냐고 묻자 직원은 “일부러 미지근할 때까지 내놨다가 가져온 것인데…...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