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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미국서 소득격차 가장 큰 '극단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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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기 뉴욕 특파원) “맨해튼이 ‘극단의 섬’(island of extremes)이 되고 있다.” 무슨 말일까요? 뉴욕 맨해튼에서 살고 있는 뉴요커들의 소득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본주의 심장부로 불리는 맨해튼에는 전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상류층에서부터 중남미 불법이민자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들이 연말보너스로 수백만달러를 받는 반면 시간당 7달러의 최저임금을 받는 극빈층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통계국 자료를 보면 맨해튼의 상위 5%의 연평균 가구 소득은 86만4394달러로 하위 20%의 8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