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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석엔 '세 가지'가 없다...'살까기'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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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정치부 기자) 북한의 추석에는 세 가지가 없다. 민족 대이동, 택배 대란, 명절 스트레스다. 추석 연휴가 보통 3~4일인 우리와 달리 북한은 고작 하루, 길어야 이틀 밖에 쉬지 못한다. 휴일이 짧은 데다 도로, 철로가 제대로 닦여 있지 않아 먼 친척을 찾아가는 일은 꿈도 꿀 수 없다. 자동차 보급률도 낮아 귀성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교통체증도 보기 드물다. 한 탈북자는 “자동차,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 많아 멀리 사는 친지를 방문하려면 사나흘이 걸린다. 가까운 곳에 모여사는 친척들끼리 모여 명절을 보낸다”고 했다. 북한의 추석연휴가 짧은 이유는 사회주의에 어긋난다는 이유...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