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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대출금 연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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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대출금 연체가 시작됐다

지금 웬만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금융사 대출금은 만기 연장이 이뤄져 있습니다. 코로나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입니다. 지난 3월부터 연장된 대출금 만기가 9-10월에 다시 돌아오는데요, 금융당국은 재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일괄 만기연장의 덕을 봤을까요. 금융사들 입장에선 향후 잠재 부실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들은 어쩔 수 없이 만기연장에 끌려들어 갔지만 나중에 대출 부실이 한꺼번에 터질 경우 신용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현재 상태가 어느 정도이냐입니다.

한경이 부실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간접적 지표를 취재해봤습니다. 서민들이 최고금리 연 17% 금리에 최대 14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햇살론17’의 연체율입니다. 햇살론은 일반 대출보다 만기 연장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 대출부실이 즉각 반영됩니다. 올해초 은행별로 2% 안팎에 불과하던 5대 은행의 연체율은 지난달 5~12% 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반 대출 연체율 0.2%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만기연장이 이뤄진 대출의 부실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일까요. 취약계층의 연체율이 항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대출을 받은 업체의 상환능력도 상당히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일자리와 생계를 떠받쳐온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나랏 돈은 한계가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장기 국면으로 갈 것 같아 더 걱정스럽습니다. 온 나라가 부동산 때문에 난리를 치고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을 못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방공단과 도미노식 휴·폐업 행렬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수두룩합니다. 사실상 놀고 있는데도 고용유지지원금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A1,3면에 정소람 박종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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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 여름의 사장단 인사

롯데그룹이 13일 창사 이후 첫 비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계열사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그 자리에는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호조를 이끈 이동우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현 경영체제로는 새로운 도전자들의 출현과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신동빈 회장의 절박한 마음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1,5면에 박동휘 노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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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단독…SK루브리컨츠, 뚜레쥬르 판다

지난 몇 년간 대형 인수·합병(M&A) 특종은 현재 도쿄 특파원으로 나가 있는 정영효 기자가 도맡아서 했습니다. 지난 3월에 도쿄로 부임한 이후 은근히 그의 공백을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오늘 아침 자에 SK루브리컨츠와 뚜레쥬르 2개 기업의 매각 기사를 단독 보도했는데요, 김리안 기자와 김채연 기자가 각각 작성한 것들입니다.

몇일 전에는 차준호 기자가 SKC와 SKC솔믹스의 100% 결합에 대한 특종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한경에 합류한지 열흘도 안돼 건져올린 기사였습니다. 금융권과 산업계를 폭넓게 다니면서 자주 클린 히트를 하는 이상은 팀장도 빼놓을 수 없지요. 한경 M&A팀 정말 열심히 하고 팀웍도 좋습니다. A1,5,20면에 기사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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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오늘의 신문 - 2021.11.2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