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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수치 숨기는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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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건설부동산부 기자) “왜 한경만 다른 PIR(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 수치를 쓰는 겁니까.” 국토교통부 사무관이 지난 1일 오후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본지 6월2일자 A26면에 게재된 ‘더 힘들어진 수도권 내집 마련 월급 모두 모아도 9년 걸린다’ 기사를 온라인에서 확인한 직후다. 그는 “보도자료에 ‘중위수 PIR’이 있는데 한경은 ‘평균 PIR’ 수치를 썼다”며 “다른 언론사들은 중위수 PIR를 쓰는데 한경만 다르게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치 않는 숫자가 기사로 나간 것이 불편한 모양이었다. 이날 국토부는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거실태...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