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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6급 공채면접...코로나에 머나먼 '취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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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공태윤 기자)농협은행은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6급 공채 면접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초 입사지원서를 받은후 당초 2월9일로 예정된 필기시험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주 연기해야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때에도 필기시험 응시율은 90%을 웃돌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올 상반기 채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대거 몰린 것입니다.

필기시험을 치른 후에도 수험생들은 무턱대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난 4월29일 오후 농협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면접일정을 알렸습니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5월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농협은행 내부에서도 ‘면접 강행’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응시생의 안전이냐, 수험생을 위한 신뢰냐를 두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5월13~14일 면접시험을 강행합니다. 다만, 전국 14개 시·도 영업본부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응시생이 많은 서울,경기,대구,대전의 경우 이틀에 걸쳐 오전·오후로 나눠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면접 응시생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코로나19로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올 상반기 ‘취업의 길’은 험한 길이 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일반직 250명, IT직 30명 등 모두 28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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