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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특종으로 드러난 시민단체의 주먹구구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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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특종으로 드러난 시민단체의 주먹구구식 운영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활동한다는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2018년 한 맥주집에서 회식비로 400여만원을 지급한 뒤 국세청에는 3300여만원을 결제했다고 공시한 사실이 한경 특종으로 보도된 뒤에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잔재 친일언론들이 의도를 갖고 공격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기부금 상세 사용처 공개를 거부하고 있지만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어디에 돈을 쓴 것이냐고 처음 문제 제기를 한 사람은 바로 해당 시민단체의 존재기반인 위안부 할머니였기 때문입니다.

이태훈 정지은 양길성 김남영 최다은 기자 등이 다른 시민단체들의 회계장부를 들여다봤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약 75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이 중 절반인 39억원을 직원 30명의 인건비로 썼다고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이냐고 물었더니 “사실은 30명이 아니고 지역 지부 직원들까지 합해 총 280명에게 준 금액”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규모와 체계를 갖춘 참여연대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시민단체의 생명은 도덕성과 투명성입니다. 기부라는 아름다운 꽃은 그늘진 토양에서 피어나지 않습니다. 기업이나 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지출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사용한다면 누가 시민단체를 믿고 돈을 내겠습니까. 더욱이 시민단체가 갖고 있는 정치적 힘을 이용해 비판을 잠재려우는 시도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A2면에 자세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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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종…국세청, 모든 시민단체 지출내역 전수 조사

정의기억연대의 불투명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자 마침내 국세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모든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기부금 사용 내역 등을 두 달간 전수조사하겠다는 겁니다. 대상은 시민단체를 포함한 9600여개의 시민단체로 이들이 걷은 기부금은 6조3000억원이 넘습니다.

부실이 드러난 곳은 오는 7월 재공시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수정 자료를 토대로 시민단체들의 자금운영 내역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세무조사도 이뤄질 것 같습니다. 성수영 기자가 단독 취재해 A1면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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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벤처캐피탈 설립 허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대기업 지주회사에 벤처캐피탈(VC)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산분리 규제를 허물겠다는 것인데요. 국내 스타트업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이 투자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추진 주체는 이광재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본부장입니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활성화해 벤처업계의 기술력 및 창의성과 대기업의 자금력을 결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미현 기자가 단독 취재해 A1,3면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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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시대가 온다…스트롱코리아 5월27일 개막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는 IBM의 ‘써밋’입니다. 1초당 33경(京)번의 연산 능력과 함께 77만5000개의 중앙처리장치(CPU), 3만4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췄습니다. 이 컴퓨터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8000여개의 화합물을 분석해 치료제 후보 물질 7개를 추렸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양자컴퓨터라면 어떨까요? 수조 개에 달하는 인체 내 세포와 단백질, DNA 등의 상호작용 분석에서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양자컴 ‘시커모어’를 내놓으며 일반 슈퍼컴퓨터보다 15억배 빠른 성능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신약을 설계하거나 방대한 임상 정보로부터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최단 시간 내 찾아내는 데 양자컴퓨터가 유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양자컴퓨터는 5월27일 열리는 ‘스트롱코리아 2020’의 메인 주제입니다. 이해성 기자가 A1,4,5면에 전문적인 내용을 쉬운 문장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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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오늘의 신문 - 2021.11.2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