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이 지난 4일 자교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156명 가운데 ‘SKY 학교출신’은 141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2019년도)는 전체 신입생 154명 가운데 140명(90.90%)가 SKY출신이었습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신입생들의 출신학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103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16명이고, 한국과학기술원 4명, 외국소재 대학교 4명, 성균관대 3명, 포항공대 2명, 서강대·이화여대 출신이 각 1명이었습니다. 남성은 55.13%(86명), 여성은 44.87%(70명)였습니다.
서울대 로스쿨의 선발 전형은 일반전형,특별전형 두 종류입니다. 지원자격은 일정수준의 공인 어학 토플(TOEFL),텝스(TEPS)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전형과정은 1단계(적성시험 60점, 학업성적 60점 ,정성평가 80점),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합산해 평가합니다.
이 가운데 지원자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는 1단계인 적성시험과 학업성적 부문입니다. 서울대가 공개한 적성시험은 60점 만점에 평균 56.93점이었습니다. 상위 25%의 점수는 58.60점으로 상위 75%(55.80점)과 비교했을때 2.8점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학업성적은 적성시험보다 더 차이가 없었습니다. 6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25%는 58.62점이었고 상위 75%는 57.36점으로 1.26점 차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점수차이를 봤을때 합격은 정성평가(80점)와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입생들의 전공은 상경계열 출신이 40%(63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계열 25.6%(40명)로 많았습니다. 그밖에 인문계열·자유전공학부가 각각 8.9%(각 14명) 였으며, 공학계열 9명(5.77%), 사범계열 6명(3.84%), 농학계열 5명(3.2%), 자연계열 4명(2.56%) 등의 순이었습니다. 의학계열에서도 한 명(0.64%)이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했습니다.
내년 2021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은 7월19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원서는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접수하며, 성적은 8월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