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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채용 앱 내놓은 사람인 김용환 대표 "AI채용 도입 기업 더 늘어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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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지난해 10월 AI(인공지능)채용 앱 ‘아이엠그라운드’를 출시했다. 구직자가 직접 모의면접 영상을 촬영해서 업로드 하면, AI가 표정, 목소리, 발음, 속도, 시선 등 8가지 요소로 분석해 레포트 형태로 보여준다. 면접시간은 동영상 면접(5문항), 인성검사(30문항), 게임형 적성검사(30문항) 등 모두 30분정도 소요된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AI채용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AI채용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대면면접처럼 밝은 표정과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2018년 3월 이정근 전 사람인 대표에게 바톤을 이어 받았다. 기자의 이메일 질문에 김 대표는 A4용지 11매 분량으로 상세한 답변을 보내왔다. 사람인의 임직원수는 391명으로 취업포털 3개사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 사람인에이치알의 매출은 936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8.90%에 달했다.

▶올해 각 분야별 채용시장 전망은
“첫째 공공부문: 공무원 및 공기업 : 공공부문 취업은 올해에도 지속 증가세가 예상된다. 먼저 공무원의 경우, 2020년 국가직공무원 채용규모는 6,110명으로 지난해(6,117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및 처리된 2020년 예산안을 보면, 올해 국가직 공무원은 1만6,315명, 지방직 공무원은 1만4,400명을 충원해 총 3만1,315명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증원 규모(3만3,000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등용문도 넓어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8일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2만 5,653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신규 채용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둘째 민간기업 : 민간기업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저성장 기조 △산업구조 재편에 따라 고용효과가 큰 제조업 등의 경기 둔화 △수시채용 증가 등의 원인에 따라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축소될 소지가 있다. 실제로 사람인이 올해 기업 579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55.3%만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2018년 75%, 2019년 59.6%)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해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매년 1만명대 인원을 뽑고 있으며, 2018년에 공식적으로 ‘향후 3년동안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그룹도 전 계열사를 합쳐 매년 1만명 가량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은 2017년부터 지난 해까지 꾸준히 8,000여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변수도 존재한다.

첫 번째는 채용 트렌드의 변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했으며, SK그룹도 수시 채용 전환 의사를 밝혔다. 전체 채용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나, 아무래도 공채보다는 채용 인원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또 하나의 요인은 경영 불확실성의 증가다. 국내 경기상황뿐 아니라 한일 갈등, 미중 무역전쟁,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으며 예년 보다 채용 인원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셋째 해외취업 : 해외 취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종합통계(2018년 기준)를 보면, 2014년 1,679명이었던 해외취업자수가 2018년에는 5,783명으로 3배 넘게 상승했다. 구직자들의 니즈도 여전히 크다.

사람인이 지난해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79.5%가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언어,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55.3%, 복수응답), ‘국내에서 취업하기 너무 어려워서’(49.1%), ‘해외 취업시 급여 등의 대우가 더 좋아서’(30.2%), ‘워라밸 등 해외 기업 문화가 좋아서’(25.1%), ‘해외 취업문이 넓어져서’(19.3%) 등을 들었다. 정부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 ‘K-MOVE’ 등을 운영하며 구직자의 해외 취업 길을 열어주고 있어 문은 계속 넓어지는 상황이다.

▶올해 취업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기조로 삼고 있다. 때문에 지난 2017년부터 대대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 지원서에 인적 사항, 학력 등 개인 신상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서 작성 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출신 학교나 집안 배경 등을 적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공정성 이슈로 인해 대부분의 기관이 NCS직업기초능력평가나 전공 능력 측정을 위한 시험 등 별도의 필기시험을 서류 통과 이후 전형 단계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시험 대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은 사전에 채용 시기, 인원, 모집분야 등 채용 계획을 알리는 곳이 많으므로, 미리 지원하고자 하는 곳의 채용 계획을 찾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채용이 몰리는 3~5월이나 9~10월 시즌에는 필기 시험 등 전형 날짜가 겹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을 요한다.“

▶민간기업은 채용규모도 줄고 더 힘들 것 같다
“민간 기업은 평가 시 직무적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실제로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310곳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 채용 시 직무역량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3.9%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기업 중 절반을 넘는 57.1%는 과거에 비해 직무 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취업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이른 시기부터 본인의 전공이나 역량과 부합하는 직무를 사전에 정하고 맞춤형으로 관련 경험이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밖에 민간 기업에서도 채용 공정성 강화를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곳도 있으므로, 꼼꼼한 확인과 대비가 필요하다.”

▶외국계기업 취업도 쉽지는 않을 거 같다
“외국계기업도 큰 틀에서는 국내 민간 기업을 준비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외국계기업은 국내 지사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 많고, 직무 전문성을 중시해 ‘스페셜리스트’를 뽑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직무 적합성 평가를 중요하게 본다. 지원하는 직무 분야에 있어서 유관 경험과 지식을 갖춰야 승산이 있다. 기업에 따라서는 본사 소재 국가에서 쓰는 양식에 맞춘 자소서나 이력서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맞춰서 대비해야 한다.

외국어 능력의 경우, 직무에 따라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나 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능력은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대부분의 외국계기업은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언어의 어학 시험 성적을 제출 받거나 외국어 면접도 실시하므로, 본인의 지원 직무나 지원 희망 기업이 요구하는 레벨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실력을 닦아 놓아야 한다. 또한, 외국계기업은 보통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많이 운영하기 때문에 관심 기업을 정하고 수시로 공고를 확인하거나 인턴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도 많으므로 인턴 지원도 고려해 볼만 하다.”

▶해외취업시 고려할 사항은
“해외 취업은 외국계기업 취업보다 한 차원 더 높이 ‘현지화’가 돼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해외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므로, 업무뿐 아니라 다방면의 적응을 위해 외국어에 대한 만반의 준비는 기본이고 취업하려는 국가의 문화도 잘 이해해야 한다. 해외 취업을 위한 정보 획득을 위해서는 취업정보 사이트와 당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을 동시에 보면 좋다. 사람인 등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도 해외 취업 공고가 올라와 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취업 전산망 ‘월드잡’에서도 해외취업 공고와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당국의 해외 취업 종합 지원사업 ‘K-Move’의 프로그램들을 활용해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해외 취업에는 더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취업을 원하는 국가의 언어를 능숙히 구사하고, 문화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구직자들은 외국인이다. 일면 편견이나 차별이 있을 소지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선을 이겨내고 적응하기 위한 실력과 강한 멘탈을 갖추고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채용문은 더욱 좁을 듯하다
“사람인의 ‘2020 신입 채용 계획’ 조사를 보면, 신입 채용 유형으로는 ‘수시채용’(51.3%), ‘수시/공채 모두 진행’(29.7%), ‘공채’(19.1%) 순으로, 10곳 중 8곳(80.9%)이 수시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단 신입 공채를 폐지한 현대차그룹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신입 채용에서도 수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은 여러 지표로 드러난다.

따라서 구직자들도 상/하반기 특정 시기 공채를 준비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관심 기업이 언제 공고를 내는지 지켜보는 한편,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자소서와 이력서 등 지원 서류를 작성해 놓아야 한다.

수시채용의 증가는 직무 적합성 평가 강화와 궤를 같이하므로, 앞으로도 획일적인 스펙에 의한 채용 보다는 관련 직무와 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미리 지원 직무와 산업(업종), 기업 등 목표와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과목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지원할 직무나 산업과 관련된 경험(인턴,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을 축적해 나가면서 ‘준비된 인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본질적으로는 본인의 적성과 흥미, 강점이 있는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전공과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전공이 자신이 가진 적성이나 흥미와 너무 다르다면, 복수전공을 신청하거나 과감하게 전공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융복합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으므로, 문학과 공학처럼 전혀 색다른 전공을 가진 것이 흠이 아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AI가 채용시장에 화두다
“AI 채용은 현재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으나, 향후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또, 데이터가 쌓이고 학습을 거듭할수록 정확도도 높아지게 된다. 당장 얼마 간에는 신뢰성, 응용력 한계 등의 이슈로 채용 과정에서 사람을 완벽히 대체하기 보다는 보조나 참고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더 먼 미래에 기술이 발달할수록 관여하는 영역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AI가 감정이나 후광효과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면서 지치지 않고 무한대로 가용 가능하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채용공정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늘 것이다.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절반 이상(54.5%)이 ‘AI 기술을 채용에 접목시키는 것이 불공정 평가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44.6%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AI 채용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AI 채용 시스템은 서류 검토 시 적합도를 판별하거나 동영상 면접 평가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AI 서류 검토 시스템이 확산되면 인사담당자들의 공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손이 많이 가는 수시채용이나 직무적합성 평가 위한 다양한 전형을 도입하는 것도 확대될 수 있다. 구직자들은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화두인 AI 면접과 관련해서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행 AI 면접 솔루션들은 대부분 지원자가 촬영한 영상을 표정, 목소리, 시선, 사용 단어 등의 요소들로 분석하는데, AI 면접에만 특별하게 다르게 적용되는 점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 대면 면접에서도 무표정하거나 작은 목소리, 불안정한 시선 처리 등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 반대로 대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지원자들은 AI 면접도 비슷하게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험이 없어 생소함에 당황하거나, 부담을 느껴 평소 실력을 발휘 못할 수 있는데, 이 때 사람인이 출시한 동영상 기반 AI 모의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로 경험을 쌓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엠그라운드는 구직자가 면접 영상을 촬영하면, AI가 구직자의 표정, 목소리, 시선, 단어 등 언어 및 비언어적 요소 8가지로 분석해 면접 스타일 평가와 개선 방향, 면접 시 활용 가능한 팁 등을 레포트로 제공한다.”

▶김대표께서 20대 구직자가 된다면
“요즘 20대 구직자들을 보면, 굉장히 똑똑하고 스펙도 좋은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막연하게 대기업, 공기업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다.

갈수록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구조의 재편과 불확실성 증대, 노동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보다는 직업이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나아가 한가지 직업이 아닌 여러 가지 직업을 함께 가지는 ‘N잡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요즘 20대들은 ‘워라밸’’을 넘어 ‘워라하’(워크 앤 라이프 하모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필요한 만큼 일하고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긱워커’를 꿈꾸기도 한다.

때문에 내가 20대라면, 막연하게 ‘좋은 직장’을 들어가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을 직무로 선택해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당연히 큰 회사에서 시작하면 좋겠지만,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되고 ‘긱워커’를 채용하는 기업도 많아지는 만큼 회사의 규모보다는 직무경험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취업전략의 본질은 시대가 바뀐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본다.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자신이 얼마나 부합하는 인재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고 기업의 채용방식,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 등을 꼼꼼히 분석해 대비하는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래 청년 일자리 시장 전망은
“청년층의 취업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우리와 경제, 사회적인 구조가 비슷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인구감소와 베이비부머 은퇴로 일할 사람이 부족해져 자연스레 취업이 쉬워진다는 견해가 있다. 반면, 제조업 쇠퇴 등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경영 악화로 청년층 일자리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향후 청년취업에 대한 전망을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우나, 문제의 본질은 물리적인 일자리 볼륨의 증감보다 미스매칭이다. 사실 지금도 일손을 못 구하는 기업들이 많다.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7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채용 실패 원인으로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7.2%, 복수응답),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33.8%), ‘묻지 마 지원자’가 많아서(29.1%)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275개사를 조사하니 73.8%가 ‘지난해 입사 1년 이내의 조기퇴사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구직자들은 취업난이 심하다고 한다. 구직자와 구인사 간에 심각한 미스매칭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럼 미스매칭을 해결할 방법은
“미스매칭은 단순히 청년층의 눈높이 만의 문제는 아니다. 청년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직자들은 기업에 지원할 때 굉장히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내가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꼼꼼히 기재해서 자신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업들은 어떤가. 구직자가 정보를 주는 만큼 기업도 정보를 주고 있나. 기업과 구직자 모두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어야 매칭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일방적으로 구직자만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구직자들은 해당 기업이 나에게 맞는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정보의 비대칭은 특히, 중견중소기업일수록 더 심하다. 사람인은 국내대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관한 다양한 기업정보를 한데 모아 지원 전에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사람인 사이트에서는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정보를 비롯해 업력, 직원수와 같은 기본적인 기업정보뿐 아니라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봉정보, 기업 관련 뉴스, 해당 기업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남기는 ‘기업리뷰’, 구직자가 궁금한 질문을 남기면 현직자가 답변을 남기는 ‘취준진담’, 재직자의 ‘직무 인터뷰’, 합격자소서, 면접후기 등의 정보를 통해 구직자들이 해당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원과 관련된 tip을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약 200만개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점차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로 관심 있을만한 인재와 기업을 추천해줌으로써 미스매칭을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050 중장년층 재취업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9년 40대 취업자수는 650만4,000명으로 16만 2,000명이 감소해 1991년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드는 등 중장년 층의 퇴직과 재취업도 이슈다.

중장년층이 성공적으로 재취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이 그간 경험한 직무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를 보여주는 자소서, 이력서 작성 및 포트폴리오 마련이 기본이다. 업무 수행에 있어 ‘경험’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하면, 수많은 현업 경험을 축적한 중장년층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

이 때, 현실적인 처우 협의도 중요하다. 퇴직 전 급여만큼, 혹은 그 이상을 받는 것이 물론 가장 좋으나, 현 상황을 냉정히 파악하고 받고 싶은 연봉과 현실적인 몸값의 갭을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재취업을 위해서는 기존의 구성원들과 원만한 협업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기존의 직급, 지위 등을 바탕으로 한 고압적이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는 재취업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 된다. 오랜 회사 생활로 다져진 노련미로 협업에 있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강조하자. 이밖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성공 패키지, 폴리텍 내 중장년 실업자 대상 특화 훈련 등 당국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주요 컨텐츠는
“사람인은 구직자와 구인사의 성공적인 취업, 인재 채용을 돕는 다양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사의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매칭 성공률을 높여주는 점이 강점이다.

사람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들의 검색 내역, 이력서, 사용 패턴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별 맞춤형으로 최적의 매칭과 필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사람인 추천’이다. ‘사람인 추천’은 개인 회원의 속성과 조회한 공고, 사이트 활동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개별 회원별로 관심 가질만한 공고를 선제적으로 보여줘 공고 탐색에 드는 수고를 크게 줄여준다. 사이트에서 자주 찾아보는 기업이나 직종, 열람하는 공고들의 특징 등 활동 내역 데이터를 분석해 구직자 각 개인을 위한 ‘나만의 맞춤형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

‘사람인 추천’은 회원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로그인을 하고 이력서를 등록하면 한층 더 고도화된 매칭이 가능하다. 이력서에 기재된 경력과 자기소개서의 경험 등을 데이터로 추출해 함께 분석해 매칭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런칭한 ‘커리어 하이’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커리어 하이’는 구직자가 이력서를 등록만 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성향과 역량을 알려주고, 적성에 맞는 직무와 공고까지 추천해주는 업계 최초의 서비스이다. 480만건이 넘는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 신뢰도가 높다. 최근 직무적합성 평가, 수시 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본인의 적성이나 특장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이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특히, 경력 구직자에게는 현 직장 동료들이 가장 많이 이직했거나 현 직장과 장점이 비슷한 회사를 추천해주므로 편리하다.

‘입사지원 AI리포트’ 서비스는 입사지원 후, 본인과 타 지원자들 간의 스펙과 역량을 사람인AI로 비교·분석해준다. 스펙은 학점, 경력, 어학성적, 자격증 등 7가지 요소를 그래프로 비교해주며, 역량은 이력서로 분석된 키워드를 보여준다. 또, 본인의 강점과 다른 지원자들의 성별, 학력별, 경력별 현황도 함께 알려줘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어필할 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지원 기업에 대한 정보 탐색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인 사이트에는 지원 기업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들도 다수 마련돼 있다.‘연봉정보’ 서비스는 많은 기업들이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국내 환경에서 구직자들이 지원 기업의 연봉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 기업형태별, 산업별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개인회원이 로그인하면 본인의 연차, 연봉 등을 기반으로 해당 기업 입사 시 제안 받을 수 있는 연봉을 안내해준다. 또, 기업별 연봉 순위 및 개별 기업의 평균, 최저, 최고 연봉과 연령, 직무별 연봉도 함께 볼 수 있어 취업준비 시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 사람인 사이트에서는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업력, 직원수 등 기업 정보, 기업 관련 뉴스, 공채 속보와 타임라인 캘린더를 제공하는 ‘공채의 명가’, 해당 기업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남기는 ‘기업리뷰’, 구직자가 궁금한 질문을 남기면 현직자가 답변을 남기는 ‘취준진담’, 재직자의 ‘직무 인터뷰’, ‘합격자소서’, ‘면접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해당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팁(tip)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고객을 위한 컨텐츠도 있다고 들었다
“기업의 경우 사람인의 종합 인재 채용 솔루션 ‘MUST(머스트)’를 통해 최적의 인재를 뽑을 수 있다. ‘MUST’는 맞춤형 채용 설계부터 지원자 모집 및 관리, 평가, 합격자 발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채용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고 담당 인력도 충분한 대기업에 비해 중견,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업들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편리하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채용 목적에 따라 일반 채용은 물론 기업별 자사 양식, 블라인드 채용까지 원하는 대로 지원서 항목을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며 AI스크리닝은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결과 등을 분석해 직무관련핵심 스킬 보유 여부, 직무성향 부합도 등을 직관적인 매칭 태그 형태로 보여준다. 특히, 직무와 관련된 내용만으로 분석이 이뤄져 객관적으로 지원자를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단계별 지원자 평가 후 인적성, 면접 등 다음 전형 단계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는 인사담당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UI를 적용했다. 합격 및 불합격 여부 통보도 각 전형 단계마다 개별 또는 그룹으로 지정하고, 템플릿을 활용해 보다 친절하고 쉽게 합격자 발표를 할 수 있다.

‘MUST’는 인사담당자가 해야 하는 단순 업무의 많은 부분을 대신 처리해줘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은 물론 오류도 줄일 수 있으며, ‘AI 스크리닝’과 ‘온라인 협업평가’ 서비스 통해 평가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 공정한 채용을 실현해준다.”

▶올해 사람인 창립 15년이 됐다.
“올해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이자, 사람인HR이 창립 15주년을 맞는 해이다. 2010년대가 사람인HR이 업계 1위에 자리에 오르고 입지를 다진 기간이었다면, 2020년대는 선도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업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갖춰나갈 것이다. 올해는 그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되는 것이 모토다.

먼저, 서비스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서로에게 꼭 맞는 기업과 인재를 보다 쉽게 찾고, 미스매칭을 해소하며 이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부가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나갈 것이다.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 기술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혁의 시대에는 현실에 안주하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나서지 않는 기업은 도태되기 십상이다. 사람인HR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신규 서비스나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분야 발굴을 전담하는 신사업팀도 꾸렸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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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0.09.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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