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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내 공장 7일부터 ‘올스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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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내 공장 7일부터 ‘올스톱’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산업계 쇼크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부품 공급 차질로 어제부터 일부 가동중단에 들어간 현대자동차는 오는 7일부터 국내 모든 공장을 세울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자동차 뿐아니라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장들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5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현대자동차 국내 공장 7일부터 ‘올스톱’ (1면, 3-5면)

현대자동차의 모든 국내 공장이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울산 5공장의 1라인과 4공장 2라인 가동은 어제부터 중단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글로벌 부품 기업들의 중국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품 조달이 안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대차는 휴업 기간을 일단 11일까지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활동 위축으로 원유가격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수입을 대폭 줄이면서 국제유가는 13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에선 ‘우한 폐렴’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한국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어 16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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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매 전쟁’ 조원태의 반격…모친·동생 “조 회장 지지” (1면, 3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과 큰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매 대결’로 정리됐습니다. 조원태 회장에 반기를 든 조 전 부사장은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았습니다. 양측은 지주사인 한진칼의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현재 지분율은 조 회장이 본인 주식(6.52%), 이명희 고문(5.31%)과 조현민 전무(6.47%)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22.45%이고 여기에 ‘백기사’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00%)과 카카오(1%)를 포함하면 33.45% 입니다.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보유한 지분은 31.98% 입니다.

3. 삼성 '바이오 농사' 10년… 이제 돈을 벌기 시작했다. (1면, 6면)

201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자동차 배터리, 태양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등 ‘5대 신수종 사업’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이 회장이 선택한 사업들은 삼성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BMW,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들어가고, ‘돈 먹는 하마’로 불렸던 바이오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에서 바이오를 담당하는 두 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작년 영업이익 합계는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회사가 동시에 이익을 낸 건 처음입니다. LED 사업도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10년이 된 '삼성 5대 신수종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4. 이렇게 집 사면 '편법 증여' 의심받는다 (2면)

부모를 임차인으로 들이고 전세보증금을 편법으로 증여받거나,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이 정부의 합동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실거래 2차 합동조사를 진행한 결과, 탈세와 실거래 허위신고, 대출전용 등의 의심사례 768건을 적발해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정부는 서울을 대상으로 벌였던 자금출처 조사를 3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어떤 경우가 단속에 걸릴 소지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