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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우한폐렴 공포에 백화점도, 식당도 '꽁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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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공포에 백화점도, 식당도 '꽁꽁'

우한폐렴 공포가 국내 소비시장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꺼려 극장 식당 호텔 등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바닥을 치는가 싶던 소비경기가 다시 고꾸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31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우한폐렴 공포에 백화점도, 식당도 '꽁꽁' (1면, 3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극장 식당 호텔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는 일단 안가고 본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약한 식당에서 조선족이 서빙한다고, 감기에 결려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될까봐 등등의 이유로 약속을 미루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각종 단체 행사나 정부주최 박람회도 취소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감염병 불안에서 비롯한 자연스런 현상이긴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현장 모습과 함께 우한폐렴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2. 세계 항공사들 잇따라 중국행 운항 중단 (1면, 3-5면)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행 여객기 운항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불과 한 달 만에 8000명에 육박하자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에어라인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는 어제부터 중국 본토로 향하는 모든 직항편을 취소했고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여객기 운항을 2월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 역시 베이징과 상하이로 가는 일부 비행편을 없앴습니다.

3. 삼성전자 “올해 D램 15%, 낸드 20% 수요 늘 것” (1면, 6면)

삼성전자가 올해 D램 생산량이 약 15% 증가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낸드플래시는 20% 넘게 생산이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열린 콘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한 폐렴’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삼성전자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이 주총에 출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30조5200억원, 영업이익 27조7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52.8% 줄어든 것입니다.

4. 빈티지 장난감 찾는 3040 레고 가격 올렸다 (2면)

빈티지 장난감이 3040세대의 어릴 적 향수 덕에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른바 키덜트(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난 어른)들이 유년기 추억을 '소환'하는 장난감 구입에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 1990년~2000년대 출시됐던 레고 모델과 바비인형 등은 출시가보다 열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재테크용으로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빈티지 장난감 동호회들은 미니카 경주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키덜트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4.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