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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 세계경제 초비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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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 세계경제 초비상

‘우한 폐렴’이 확산일로입니다. 한국에서도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확산속도에 가속이 붙어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28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우한 폐렴’ 확산에 세계경제 초비상 (1면, 2-4면)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중화권을 넘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이 세계로 퍼지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성장률도 같은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시켰고 이 달 30일이었던 춘제(春節·설)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그야말로 총력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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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2 라임사태 터졌다’… 알펜루트펀드, 2300억 환매중단 (1면, 5면)

‘라임 사태’의 불똥이 다른 헤지펀드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이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할 지 짐작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은 2300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에 대해 환매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대표 펀드인 ‘몽블랑4807’을 포함해 전체 26개 펀드에 대해 2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환매중단합니다. 환매중단 규모는 2296억 원으로 이 중 1381억 원어치는 개인 투자자들한테 팔렸습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헤지펀드에 제공하던 레버리지 대출(TRS)을 전량 거둬들이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쓰나미에 휘말린 투자 상품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3. 난무하는 총선 포퓰리즘 공약 (1면, 6면)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공약’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은 ‘퍼주기식’ 현금복지 정책과 빚 탕감 약속,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소속 예비후보들이 내건 공약에 소요될 예산만 300조원을 넘는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민주당의 일부 예비후보들은 기본소득제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일부 예비후보도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정당이 난립하면서 군소정당은 물론 여당과 제1야당까지도 ‘장밋빛 공약’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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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성 원전 2~4호기 내년 말 멈춰 설 수도 (1면, 13면)

월성 원자력발전 2~4호기가 자칫 멈춰 설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허가를 받아 증설 예정인 경주시 월성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이 공론화라는 또 다른 관문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목표 시점까지 증설하려면 오는 4월까지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데 사실상 힘들다는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맥스터를 비롯한 월성 원전 사용후 핵연료 보관시설의 포화율은 94.2%로 2021년 11월께 이 시설이 꽉 차버리면 원전을 멈춰 세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