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급등한 집값 원상회복시켜 놓을 것” 外

文 “급등한 집값 원상회복시켜 놓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급등한 부동산 가격을 원상회복시켜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또 한번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 이번 정부 들어서만 스무 번째라고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15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文대통령 “가격급등 부동산, 원상회복시켜 놓을 것” (1면, 3면, 4면, 27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히 상승한 곳이 있는데, 이런 지역들은 (부동산) 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를 잡고 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더 강한 대책을 끊임없이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무 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빚은데 대해서는 추 장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이 법무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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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영업·40대 붕괴로 ‘중산층 벨트’ 와해되고 있다” (1면, 8면)

‘중산층 벨트’가 와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또 제기됐습니다. 민간 싱크탱크인 니어(NEAR)재단의 정덕구 이사장은 어제 연 신년 포럼에서 “자영업 부문이 지속 붕괴되고 중산층에 대한 세금 등 각종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40대 일자리가 줄고 60대 이상 노인들의 재정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도 매우 취약해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미국 수준만큼 떨어질 것”이라며 “복지 부문에 집중한 재정정책으로 민간경제 반등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3. 이수만 SM회장 “K팝과 산업기술 융합한 ‘컬처 유니버스’ 만들 것” (1면, 10면)

“K팝 산업을 일군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인공지능(AI), 바이오, 나노테크 등 첨단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컬처 유니버스'를 만들어가겠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4일 ‘K팝과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열린 성공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포럼은 한국경제신문과 성공경제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한국 소프트 산업에서 드문 선도형 혁신 사례인 K팝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회장은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다른 산업 기술과 협업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해갈 것”이라며 “스위스 시계처럼 K팝을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에서 논의된 K팝의 미래 발전전략 등을 들어봅니다.

4. 현대차, 英 스마트전기차업체 어라이벌 인수 (1면, 2면)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스마트전기차업체 어라이벌(Arrival company)을 인수키로 했습니다. 어라이벌은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적은 있지만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처음입니다. 거래금액은 1500억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현대차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류션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투자라는 분석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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