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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ㅣ '광대들' 말이 안되는데, 말이 되게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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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철저하게 사실만 기록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세조 시대엔 속리산의 정이품송 일호와 같이 사실이라고 믿기 힘든 기이한 현상들이 40여차례나 등장한다. 이건 초자연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누군가 조작해낸 환영일까.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며 발랄한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작품이다.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지만, 자신이 죽은 후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역적'으로 평가할 것이 두려웠던 왕 세조(박희순). 그를 왕으로 만들어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한명회(손현주)에게 필요했던 건 '정통성'과 '민심'이었다. 하지만 적통이었던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

오늘의 신문 - 2024.04.1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