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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韓 배제, 동북아 안보협력 위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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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韓 배제, 동북아 안보협력 위협”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자국 공군기들이 그제 독도 영공과 주변을 도발한 것을 부인하고 있고, 일본은 “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한국이 대응하느냐”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열강이 각축을 벌였던 구한말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7월25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화이트리스트 韓 배제, 동북아 안보협력 위협” (1면, 4면)

정부는 일본이 수출 규제에 더해 한국을 안보상 우호국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일본 정부에 보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이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의 한국 제외는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4일 의견수렴이 끝났고 각의에서 개정 결정을 내리면 다음 달 중하순부터 적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잇달아 만났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美 반도체협회 "日, 수출규제 멈춰라"…3대 신평사 "세계경제 악영향"

2. 1조1700억 적자 한전, 탈(脫)원전 안했으면 4700억원 흑자 (1면, 3면)

한국전력은 ‘탈(脫)원전’ 정책이 없었으면 지난해 1조6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아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한전 자료를 토대로 꼼꼼히 분석해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가가 원전 전력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구입은 늘리고 원전 전력 구입은 줄이면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1조1745억원 적자(순손실)가 아니라 5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릴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이 탈원전과는 무관하다는 정부와 한전 주장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3. “팔수록 손해” 보험사 애물단지 된 자동차보험 (1면, 8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1~4위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6~87% 선이었습니다. 가입자들로부터 100원을 보험료로 받아 86~87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얘기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6~7%포인트 높아졌는데요. 인건비, 마케팅비 등 사업비(통상 보험료의 20% 안팎)를 빼면 자동차 보험은 ‘팔수록 손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옵니다. 올들어 두 차례 보험료를 올린 보험사들이 “또 한 차례 인상”을 공론화하려는 분위기입니다. 17조원에 달하는 자동차보험 시장에 무슨 일이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4. 기업을 사로잡은 급식왕·속옷 모델 ‘유튜버’ (2면)

존슨앤존슨의 구강 청결제 브랜드 ‘리스테린’은 작년 7월 ‘헬씨 브라이트’ 라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유명 연예인 대신 유튜브채널 ‘오늘의 하늘’을 운영하는 유튜버 하늘을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하늘은 80만4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브래지어 피팅 모델입니다. 이 밖에도 유명배우나 아이돌 대신 엠브로, 박막례 할머니등 유명 유튜버를 모델로 쓰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튜버 등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과, 그 배경을 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