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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사상 최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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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사상 최대

즐거운 주말을 준비해야 할 금요일입니다. 지금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에서는 한국경제신문과 BC카드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나들이 겸 포천힐스CC에 가셔서 프로골퍼들의 멋진 샷을 보시고 힐링하시면 어떨까요? 한국경제신문 6월21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사상 최대 (1면, 3면)

국내 중소기업 세 곳중 한 곳(34%)은 돈을 벌어 이자도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6월 금융안정보고서 내용입니다. 201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돌아 ‘좀비 상태’로 볼 수 있는 기업도 역대 최대인 15%라고 합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숙박·음식업 등에서 빚갚을 능력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 ‘좀비 기업’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2. “한국 최저임금은 세계적 실패 사례” (1면, 3면)

한국의 최저임금 정책을 대표적인 정책실패 사례로 꼽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거세지는 세계 각국의 논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이 감소하고 소득격차가 확대된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닛케이는 최근 2년간 30%가까이 급등한 세계 각 국의 최저임금의 파장을 살핀 뒤 한국에선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 긍정 효과를 압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3. 평양 찾은 시진핑…中 국가주석으론 14년 만의 訪北 (1면, 4면)

북·중 밀월 관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탄 전용기가 오전 11시40분(북한 시간)에 평양공항에 도착했고 김정은과 부인 이설주가 직접 영접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입니다. 시 주석은 방북 직전 북한 노동신문에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기고문도 실었습니다. 미·북 핵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열린 북·중 정상회담을 분석했습니다.

4. 럭셔리 화장품 ‘테스트베드’된 한국 면세점 (2면)

얼마전 크리스찬루부탱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빨강색 밑창 구두와 한 개에 100달러짜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립스틱’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입니다. 신세계 매장은 크리스찬루부탱의 첫 면세점 매장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구찌 톰포드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면세점에 화장품 매장을 열고 있는데요.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빠르고,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 덕분에 이곳에서 인기를 끌면 곧장 중국 시장 등에서 먹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럭셔리 화장품의 ‘테스트 베드’가 된 한국 면세점을 취재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