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대통령은 수사 참견말고, 검사 인사 손떼라"…직격탄 날린 '도시농부' 검사장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송인택 울산지검장, 현 정권서 이어지는 수사관여 악습 꼬집어
차기 총장 '총성맹세'우려...검찰개혁안은 핵심 비켜가
부임하는 곳마다 텃밭 가꾸는 자리욕심없는 검사장

(안대규 지식사회부 기자) “(청와대가) 보고받지 않는다거나 보고는 받았어도 사건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면 초등학생도 믿지 않을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인택 울산지방검찰청장(56·사법연수원21기·사진)이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리고,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보낸 ‘국민의 대표에게 드리는 검찰 개혁 건의 문’이라는 글이 27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권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가 정부의 잘못된 검찰개혁 방안을 지적하면서 정치권력이 어떻게 정치검찰을 길들여왔는 지를 낱낱이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송 검사장은 ”검찰이 가장 욕을 먹고 개혁의 도마에 오르게 한 정치적 사건이나 하명사건 수사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지속되고 있는 ‘정치검찰’의 악습을 알기 쉽게 설명했...

오늘의 신문 - 2021.11.2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