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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의 경고 “경제위기 경계할 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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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의 경고 “경제위기 경계할 때”

지난 주말에 내린 단비 덕분에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가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5월21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김광두의 경고 “경제위기 경계할 때” (1면, 3면)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가 또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경기침체 심화로 경제위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김 교수는 “외환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경제정책 주권을 넘기기 두 달도 안 남았을 때 당시 경제부총리는 펀드멘털이 튼튼해서 염려 없다고 했다”며 “요즘 최고위 정책 당국자들이 쓰는 용어를 들으면서 그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광두의 경고, 그 배경과 이면을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2. 정·관계 인사들의 비밀 사랑방 ‘달개비’를 아십니까 (2면)

서울 정동 3번지의 달개비는 말 그대로 ‘핫플레이스’입니다. 이곳은 식사와 모임을 위해 드나드는 정·관계 인사와 경제인들로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분주합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점심 때 이곳에 가면 무조건 장관급 인사를 최소 한 두 명은 만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돕니다. 손님들의 면면을 보면 보수와 진보 진영과도 무관합니다. 과거 세실레스토랑이 있었던 이곳은 조선시대 때부터 비밀회동이 잦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단종을 폐위하고 왕(세조)에 오른 수양대군의 사저였기 때문입니다. ‘핫플레이스’ 달개비를 속속들이 취재했습니다.

3. 투자자 해외로 등떠미는 파생상품 규제 (1면, 4면)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은 한때 세계 1위였습니다. 거래량이 39억계약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작년엔 거래량이 3분의1로 줄었습니다. 순위도 9위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자 보호와 투기근절을 이유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들이댔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시장 건전화는 필요했지만, 규제강도가 너무 셌다는 거죠. 금융투자업계에선 위험관리(헤지)등 파생상품시장의 긍정적인 기능마저 위축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개장 20년을 맞는 한국파생상품시장의 현주소와 문제점 등을 짚어봤습니다.

4. 구글, 화웨이와 일부 비즈니스 중단 (1면, 2면)

중국 화웨이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G메일 등을 탑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 15일 미국 정보통신기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다음날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린 데 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화웨이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있는 ‘오픈소스’를 통해 제공되는 기본형 안드로이드 OS는 쓸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면 올해 화웨이폰 출하량이 5000만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2위)의 맹추격을 받아 온 삼성전자(1위)엔 일단 호재입니다. 배경과 파장을 분석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