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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이 폭풍 전야인데…‘경제 리더십’이 안 보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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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이 폭풍 전야인데…‘경제 리더십’이 안 보인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난 할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매일 아침 이런 주문을 외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침마다 입버릇처럼 희망을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한국경제신문 5월14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안팎이 폭풍 전야인데…‘경제 리더십’이 안 보인다 (1면, 4-5면)

‘경제 리더십이 안 보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취임 5개월이 지났지만 경제정책 주도권의 ‘당·청 쏠림’만 가속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대외 불안도 심화하는 위기 상황인데 ‘경제 컨트롤타워는 어디에 있느냐’는 우려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당·청은 ‘대외변수 탓’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강한 리더십을 앞세워 난관을 극복해 왔습니다. 경제리더십 공백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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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스 대란...결국 ‘국민 주머니’로 해결하나 (1면, 3면)

오는 15일 전국 버스 노동조합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에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 정책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준공영제란 버스회사의 적자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주는 제도입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선 이미 준공영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다른 지자체로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지자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결국 버스기사 추가 고용 등에 따른 ‘돈’을 누가 내느냐의 문제인데요. 버스 요금 인상이든, 준공영제 도입이든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은 매한가지인듯 합니다.

3. 평균 연봉 9200만원인데…현대차도 최저임금 기준 미달? (1면, 15면)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소·고발 사태에 휘말릴 판이라고 합니다. 평균 연봉이 9200만원으로 근로자들이 실제 받는 임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데도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올해 시급 8350원)이 급격히 인상된 데다 쉬는 일요일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도록 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같은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두 달에 한번 주던 정기 상여금 일부를 매달 쪼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4. LG CNS의 파격적인 인사·급여 혁신 (2면)

정보기술(IT)업체인 LG CNS가 파격적인 인사·급여 실험을 합니다. 시험과 현장평가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의 ‘기술역량레벨’을 매긴 뒤 승진과 연봉인상률에 반영한다는 건데요. 근속연수에 따라 급여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호봉제를 깨뜨리는 방식입니다. 기술역량레벨이 높으면 일정기간 근속연수를 채우지 않아도 승진이 가능하고, 능력있는 일반 직원이 부장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기술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IT업체의 실험,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봤습니다.

희망찬 하루 보내십시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