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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채권단에 자구계획안 퇴짜 맞은 아시아나항공… 어디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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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을 새로 맡게 된 차병석입니다. 오늘부터는 제가 전임 하영춘 편집국장(현 한경닷컴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앞서 저희 회사 관련 뉴스 하나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경이 지난해 국내 경제지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은 7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한경 4월11일자 A2면 기사 〈한국경제신문 매출·영업이익 ‘경제신문 1위’ 올랐다〉) 이로써 한경은 조선·중앙·동아일보와 함께 명실상부 국내 4대 일간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모두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경은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창달’이라는 사시(社是)를 흔들림 없이 붙들고, 더욱 유익한 콘텐츠와 품격 있는 저널리즘으로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4월12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채권단에 자구계획안 퇴짜 맞은 아시아나항공… 어디로? <1면, 3면톱>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일가가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담보의 가치는 200억원에 불과한데 5000억원을 더 지원해 달라는 요청은 상식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조7000억원어치의 부채를 갚아야 합니다. 때문에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채권단 지원 없이는 독자 회생이 어렵습니다.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라는 게 채권단의 요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권단이 자구계획안을 왜 거부했는지,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아봤습니다.

2. 국내 헤지펀드 어느새 순자산 30조원 돌파 (1면 사이드, 4면 톱)

국내 헤지펀드 순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011년말 금융당국이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육성을 목표로 ‘한국형 헤지펀드’를 도입한 지 7년여만입니다. 헤지펀드는 시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합니다. 때문에 증시 변동성을 싫어하는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9.6% 하락한 와중에도 0.3% 손실에 그쳐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성장한 헤지펀드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3. 브렉시트 10월말까지 연기...영국의 운명은 어디로 (1면, 국제면)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또다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10월말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했습니다. 한 차례 미뤄졌던 브렉시트 시한(12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결정입니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그 사이 EU 탈퇴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자국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변수들이 많습니다. 영국의 운명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브렉시트 문제는 영국이나 EU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4. ‘뜨거운 감자’ 낙태죄....66년만에 폐지 (1면,8면)

낙태죄가 폐지됩니다. 헌법재판소는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한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은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놨습니다. 다만 낙태죄 규정을 바로 폐지하면 사회적 혼란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2020년말까지 법조항을 개정하라고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습니다. 2012년 합헌 판결이 나온지 7년 만에 뒤바뀐 결론입니다. 달라진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겠죠. 여성계와 의료계는 환영한 반면 천주교 측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3.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