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CU와 함께 무인편의점을 개발 중입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용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의점 내 카메라가 내부 상황을 항시 주시하다 이상현상이 감지되면 출동요원들이 달려온다는 설명입니다. 편의점을 이용하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경우 비명만 질러도 자동으로 신고가 되도록 했습니다.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된 앱이 필요합니다. 제품을 고른 뒤엔 오늘날 대형마트에서 쓰는 무인계산대와 꼭 같은 계산대에서 결제를 하면 됩니다.
ADT캡스의 무인편의점에서 눈에 띠는 점은 자동계산 시스템입니다. 냉장고를 열기 전에 지문이나 얼굴 인식으로 ‘로그인’을 한 뒤 음료수를 냉장고에서 써내면 카메라가 어떤 상품을 꺼내는지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추가로 결제할 일 없이 들고 매장 밖을 나서면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지난해 ADT캡스를 인수한 SKT 관계자는 “SKT 본사에서 시범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프리마는 지문 등 생체인증기술 전문 기업입니다. 슈프리마의 주력 제품은 지문이나 얼굴을 활용한 출입관리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주52시간의 근로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죠. 슈프리마 관계자는 “기존 근태관리 앱(응용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의 위치 인식 기능(GPS)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악용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회사 출입문에서 지문이나 얼굴만 인식하면 자동으로 근태관리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사마다 갖고 있는 사내시스템에 쉽게 연동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생체인증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유니온커뮤니티도 근태관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설치한 출입문 관리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건 물론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근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