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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배달 시장'…사라지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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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흔 한경비즈니스 기자) 15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입는 옷은 사 입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만들어 입는 것이 당연했다. 전문 양복점에서 옷을 맞춰 입는 가격이 훨씬 더 비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기성복의 가격이 점점 더 싸졌다. 더 이상 집에서 옷을 만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자식들 입힐 옷을 손수 짓기 위해 바느질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나 집 한구석에 놓여 있던 재봉틀과 같은 도구들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다. 어쩌면 주방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런 ‘도발적인 상상’의 현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8년 7월 스위스의 금융 기업인 UBS에서...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