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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의 한반도는 지금) 악화일로 한일관계, 준비 안된 '결기'는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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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정치부 기자) 한일 관계의 근간은 19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이다. 양국 간 국교가 정상화된 조약으로 ‘포괄적 경제 배상’이 핵심이다.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당시 협정은 수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후 재건을 위해 과거를 묻어두자는 위정자의 한 마디에 빛을 보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외교사의 시작을 1965년으로 보는 이유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한일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억될만한 사건이다.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가 채택한 공동선언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오부치 총리...

오늘의 신문 - 2024.04.20(토)